종이 비누




처음엔 누구나..



나중이라도 그건 잘못이 아니라는 걸
단지 말해 준 이가 없다는게
성숙의 과정이라 깨달을 때 까지..



작고 예쁘게 포장되어 쓸모있어질 때 까지도
사랑 받는 행복이여



더러 더러
예비된 기쁨이랄까
아껴지는 네 이유가



귀여운 반듯한 작은 종이가 아니었더라도




그것은
동반된 작은 행복



그것은
밝혀질 정체성의 인화(仁化)



그  모든걸 깨달은 후엔
작은 물방울에도 변해질 얄팍함에 쓸리기 전에 녹아



아프기 전에 베풀어지길..
아프기 전에 행복하길.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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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한다는게 나쁘다는 생각 밖에 해내지 못하는 나는



종이도 비누도 아무것도 못된다....



by 언니다 | 2007/05/22 20:00 | 트랙백 | 덧글(0)

미로의 산책



출구에 다다랐을 때
그 친구가 말했다
"난 좀 더 있다 갈래.."




내가 말했다
"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데.."




그 친구가 또 말했다
"나 너랑 거닐었잖아.."




그제서야
눈 앞의 벽이 무서웠던게 아니라
내가 들고 들어왔던 실타래가 끊어져서
공연한 두려움에 싸여있었다는 걸 깨달았다




그 친구는
내가 두렵다고 생각했던 어지러운 공간 속에서
그림을 그리듯 산책을 하고있었다




머뭇거리고 서있는 나에게
그 친구가 또 말했다
"지금 나갈거야?"




나는 실타래를 던지고 산책을 시작했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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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지금 어때?

by 언니다 | 2007/05/22 19:48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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